미세먼지 수치가 좋았다 나빴다 들쑥날쑥한 요즘입니다. 먼지가 심한 날에는 집에만 있고 싶은데 집에 있는 공기는 안전할까 고민이 되죠. 그래서 요즘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이 공기청정기입니다. 자취방에 공기청정기를 들여 놓으려 하니 방에 비해 공기청정기가 너무 크거나, 가격이 비싸서 선뜻 사기가 어려운 대학생들이 많을 텐데요, 조금 저렴한 가격에 방 크기에도 적절한 공기청정기를 찾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직접 만들어 보는 공기청정기! 만드는 과정이 정말 간단해서 따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같이 한번 만들어 볼까요?    


# 공기청정기 원리, 부품 구입방법 

이미지 출처: LG전자 홈페이지

공기청정기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주요 부품은 ‘필터와 팬’인데요. 필터는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팬은 바람을 일으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필터와 팬을 밀착시켜서 작동시키면 공기가 필터를 통해 정화되고 팬으로 뿜어 나가는 원리에요.   

이제 부품들을 하나하나 구입해볼까요?


1. 필터구입하기

 

필터는 인터넷 구매 사이트에서 ‘공기청정기 필터’라고 검색하면 많은 청정기 필터들이 나와요. 그중에서도 저는 저가의 원통형 공기청정기를 만들어 보려고 하기 때문에 최대한 저렴한 공기청정기 필터를 샀습니다. 


2. 팬 + 팬그릴 구입하기

팬은 컴퓨터에 들어가는 부품이기도 해요. 그래서 팬을 찾다 보면 ‘팬 쿨러’라고 주로 검색이 되는데요. 풍량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고풍량 fan 12V’를 선택했습니다. 팬 위에 그릴을 씌워야 손을 다치는 일이 없겠죠? 그릴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그릴은 Fan grill 120 이라고 검색해서 구매를 했는데요, 120은 사이즈를 의미합니다. 120 정도의 사이즈면 팬 크기에 적절한 것 같아요. 


3. 어댑터+ 스위치 + 변환잭 젠더 구입하기

콘센트를 꽂을 전원 선도 사야 하는데요. ‘12V 0.5A (500mA) 아답터’를 구입하면 됩니다. 그리고 전원을 켰다 껐다가 해야 하니까 스위치도 구입합니다. ‘어댑터 dc 스위치’라고 검색해 구매하면 됩니다. 변환잭 젠더도 하나 구입해야 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다른 고객이 ‘함께 구매한 상품’을 보시면 신기하게도 찾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걸 잘 이용하면 원하는 제품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총 재료 구입비용은 35,800원 정도입니다. 


부품

 가격(배송비 미포함)

 필터

13,500원 

 팬+팬그릴

13,500원 

 어댑터

4,000원 

 스위치

2,800원 

 변환잭 젠더

2,000원 

 총합

35,800원 


# 공기청정기 만드는 과정

배송이 완료된 주요부품들이에요. 왼쪽부터 필터, 팬, 팬그릴, 스위치와 변환잭입니다.

보조 도구로는 칼, 30센티 자, 드라이버, 글루건, 순간접착제, 미니 와이어 스트리퍼(피복제거용) 등이 필요해요. 글루건이나 와이어 스트리퍼가 없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생활용품점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글루건은 꼭 필요해요!)  


1. 팬 보호대 만들기

공기청정기 만들기 재료가 모두 준비됐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볼까요? 기본적으로 필터와 팬을 빈틈없이 꼭 붙여주고, 전선을 연결시켜준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먼저 팬은 그대로 노출시킬 경우 안전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팬 주위를 보호할 수 있는 보호대를 장착해줄 텐데요, 이 보호대는 팬이 배송될 때 함께 박스에 들어있는 스티로폼 재질의 포장재를 그대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먼저 팬 보호대 외곽은 필터 크기에 맞게 잘라주면 되는데요, 필터 윗부분을 뒤집어서 스티로폼 보호대에 펜으로 표시를 해줍니다. 그 표시를 따라서 칼로 잘라주면 돼요.

다음은 팬 그릴 윗부분의 보호대를 만들어보겠습니다. 팬의 직경을 측정한 후 A4 종이에 동그랗게 그린 후 오려줍니다. 먼저 만들어 두었던 팬 외곽 보호대 위에 지금 오려둔 동그라미를 대고 구멍을 뚫어줍니다. 그래야 팬으로 바람이 나올 수 있겠죠?


2. 팬과 필터 붙이기

이제 팬 보호대를 필터에 고정시킬 차례입니다. 이때 글루건으로 붙여야 하는데요. 글구건 심이 뜨겁다 보니 스티로폼 재질의 보호대가 녹더라고요. 그래서 종이를 보호물에 덧대기로 했습니다. 약간 두꺼운 종이가 안정적이라서 저는 배송 상자를 사용했어요. 바깥원은 필터 윗부분의 외곽 부분까지의 직경을 사용하고, 안에 있는 원은 처음에 쟀던 팬의 직경을 사용합니다. 2개를 만들어야 필터와 보호대, 보호대와 팬 사이에 들어갈 수 있어요. 


글루건으로 필터와 만들어놓은 도넛 모양의 종이를 붙입니다. 


그 다음 도넛 모양의 두꺼운 종이 위에 순간접착제를 바르고 스티로폼 보호대을 붙여주세요. (순간접착제가 손에 붙으면 잘 안 떨어지니 조심하세요!)

두꺼운 종이 나머지 하나는 팬의 모양에 맞춰서 테두리를 더 잘라줍니다. 이 종이 위에 순간접착제를 바르고 스티로폼 보호대에 붙여주세요.  

종이 위에 다시 글루건을 바르고, 팬을 붙여주세요.


다음은 글루건을 이용해서 팬과 그릴을 고정시켜줍니다. 글루건이 매우 뜨거우니까 사용할 때 조심하세요! 


3. 전선 연결하기

이제 전선을 연결해봅시다! 팬에는 3가지 색의 선이 있는데요. 노란 선을 제외한 빨간색 선과 검은색 선의 피복을 벗겨주고 전선을 돌돌 말아서 변환잭 젠더 + -에 하나씩 드라이버로 꽉 고정을 시켜줍니다. (변환잭 젠더에 전선이 잘 안 들어갈 수 있는데, 두 명이서 진행할 경우, 한 명이 젠더 안에 있는 작은 문을 샤프로 열어주고, 다른 한 사람이 빈틈에 전선을 넣은 채로 드라이버로 잠그면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댑터와 스위치 그리고 변환 젠더를 연결해주면 가성비 갑 공기청정기 완성입니다. 


# 미세먼지 측정 before/ after 

공기청정기 사용 전/후로 공기질 측정기를 이용해서 미세먼지를 측정해 보았는데요. 사용 전 46(초미세먼지), 64(미세먼지)에서 사용 후 10(초미세먼지), 27(미세먼지)로 확실히 수치가 줄어들어서 공기 청정이 잘 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넷으로 36,000원 정도 비용을 들여 구매한 부품으로 공기청정기를 직접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제작시간은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로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으면서 가격도 매우 저렴한 공기청정기를 제작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무척 뿌듯했습니다. 여러분도 따라 하기 쉽고, 가성비 좋은 공기청정기! 한번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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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쏜쏘니 2019.04.19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정말 유용하네요!! 공기청정기를 만들 수 있다니~~~~ 저도 꼭 만들어 보아야겠어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2. 2019.04.19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 공기청정기를 만들다니~ 요즘 같은 때에 꼭 필요하겠어요!

  3. 다롱군 2019.04.19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공기청정기를 이렇게 셀프로 만들어서 사용할수도 있었군요! 저렴한 가격에 성능까지 다음에 저도 만들어 봐야겠어요 ☆
    이런 좋은 정보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4. 찐찐 2019.04.19 1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5000에 저정도면 만들어서 팔아도 되겠는데요?
    심심할때 친구들과 만들어보면 재밌을꺼 같네요!

  5. 또랑이 2019.04.19 1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좋아요~~~

  6. 영상이 2019.04.19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렴한 비용으로 공기청정기를 만들수 있다니..
    유용한정보 감사합니다^^

  7. 조폭재희형 2019.06.10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따 마 이친구 공기청정기 잘 만드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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