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1. 15:34
롱패딩 입고 돌아다닌 것이 얼마 전 같은데 벌써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맘때쯤 시장에 가면 여러가지 나물을 구경할 수 있는데요. 봄나물은 입맛을 돋워주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몸에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저와 같은 대학생들이 자주 먹는 편의점 음식, 간편식으로는 이 봄나물을 접하기 어려운데요, 그래서 제가 도전해봤습니다! 온몸 가득 봄을 느끼기 위한 유채나물 무침,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 유채나물 만드는 방법
준비물: 유채나물, 파, 마늘, 매실엑기스,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멸치 액젓, 간장, 들기름, 깨소금, 참기름
유채는 잎을 무쳐 먹거나 김치를 담가 먹고, 기름은 식용 등으로 사용하는 식물입니다. 주로 9월 이후에 파종하여 꽃이 피기 전까지 먹습니다. 유채나물은 집 앞 전통시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했는데요, 4인 가족 기준으로 2천 원(약 1kg 가량)이면 충분합니다.
1단계: 유채나물 데치기
간단하게 손질한 유채나물을 끓는 물에 약 3분간 데칩니다. 이때 물에는 소금을 약간 풀어 넣어 줍니다. 숨이 죽을 때까지만 데쳐주면 됩니다.
데친 유채나물을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쫙 빼 주면 이제 기본 준비는 끝납니다.
2단계: 양념하기
이제 양념장을 만들어봅시다. 넓은 볼에 다진 파, 다진 마늘 약간, 멸치 액젓,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한 스푼을 넣어줍니다. 유채꽃이 피기 전 달콤한 맛이 나는 유채나물의 맛을 더 살리기 위해 매실액도 넣어줍니다. 들기름 한 스푼도 함께 둘러줍니다.
3단계: 나물 무치기
양념장이 담긴 그릇에 물기 빠진 유채나물을 넣고 잘 무쳐줍니다. 마지막에 참기름 한 숟갈을 넣으면 고소한 풍미를 더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통깨 뿌리면 달콤 쌉쌀한 맛이 일품인 유채나물 무침이 완성! 수북하게 담긴 유채나물을 보니 벌써 입맛이 도는 느낌입니다. 싱싱한 봄나물로 15분 만에 밥도둑 만들기, 참 쉽죠?
지금까지 봄의 반가운 손님, 유채나물로 달콤 쌉쌀한 나물무침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봄나물을 먹으니 달아났던 입맛도 돌아오는 기분이었어요. 유채나물 외에도 봄나물은 쑥, 냉이, 봄동, 취나물, 풋마늘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고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맛 좋고 영양 가득한 봄나물로 봄에 어울리는 밥상을 차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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