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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부터 어른까지 아자! 2019 AZ 사운드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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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6. 19. 10:00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 가슴 탁 트이는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페스티벌을 즐기는 기분은 어떨까요? 두말할 나위없이 가슴 속 깊은 곳부터 시원해질 것 같은데요, 얼마전 대한민국 금융회사 사내 밴드들의 열정 가득한 축제 ‘2019 AZ 사운드 페스티벌’이 여의도 한강 시민공원에서 열렸습니다. 그 현장 속으로 초대합니다!


#A-Z까지 모두! 아자! AZ 사운드 페스티벌

지난 6월 8일(토)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제 2회 2019 AZ 사운드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축제현장인 여의도 한강공원은 초여름 날씨에 이미 나들이 나온 서울 시민들로 가득 했는데요,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 사이, 이른 시간부터 밴드들은 공연 준비로 분주했습니다.

 

한낮의 더위가 한풀 꺾이고 시민들이 하나 둘 관객석을 채울 무렵, ‘Band of brothers’의 공연을 시작으로 페스티벌의 서막이 열렸습니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페스티벌은 교보생명의 광삼밴드를 비롯해 국내 주요 보험사에서 활약 중인 10개 사내밴드의 공연이 준비됐는데요, 데이브레이크의 ‘좋다’, 콜드플레이의 ‘Everglow’,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게리 할리웰의 ‘It’s raining man’, 에드 시런의 ‘Thinking out loud’,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이글스의 ‘Hotel Califonia’ 등 유명한 곡을 준비해 멋진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관객들의 반응도 아주 뜨거웠어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아는 노래가 나오면 함께 따라 부르는 시민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열정적인 연주를 보여준 밴드들은 모두 앙코르 요청까지 받으며 공연을 마무리했습니다. 한 낮에 시작한 페스티벌은 해가 완전히 진 9시가 넘어서야 마무리됐습니다.


#교보생명 사내밴드, ‘광삼밴드’

오후 7시, AZ페스티벌의 열기는 더해질 무렵 교보생명 대표 사내밴드인 ‘광삼밴드’의 무대가 시작됐습니다! 밴드 이름이 독특하죠? ‘광삼’은 교보생명 빌딩이 있는 ‘광화문 삼번 출구’의 줄임말이라고 해요. 교보생명 빌딩의 특징을 잘 캐치한 개성 넘치는 네이밍 센스네요! ‘음악에 미쳤다’라는 의미로 ‘미칠 광’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광삼밴드는 결성된 지 10년이 넘는 연륜 깊은 밴드입니다. 그 기간동안 다져진 탄탄한 실력과 팀워크는 공연을 통해 알 수 있었죠. 공연을 보고 있자니 광삼밴드만의 편안한 느낌이 전해졌습니다. 친구에게 ‘맥주 한 잔 하자!’며 불러내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에 과자 하나 놓고 있는 이야기하는 정 넘치고 따뜻함이 느껴졌죠. 관심 없는 듯 하면서도 서로 신경쓰며 음악으로 이야기하는 그들만의 매력에 푹 빠져드는 무대였습니다.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로 시작한 광삼밴드의 공연은 첫 무대부터 관객들을 매료시켰어요. 이어서 데이브레이크의 ‘불멸의 여름’, 버스커버스커의 ‘그댈 마주하는건 힘들어’를 연주하며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중간중간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하는 보컬의 진행 솜씨에 관객들은 웃음이 터지고, 또다른 교보생명 사내밴드인 ‘아아밴드’ 멤버들은 아예 자리에서 일어나 어깨춤을 추기도 했어요.


보컬의 힘있는 목소리와 세션의 엄청난 연주로 무대를 장악해버린 광삼밴드는 관객들에게 마치 콘서트장에 온 것처럼 공연에 푹 빠져서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선물해주었습니다. 광삼밴드의 특징은 보컬과 메인 코러스 포지션이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그 덕분에 다른 밴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목소리의 풍부함이 한 층 깊게 들려서 더욱 인상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데이브레이크의 ‘좋다’를 마지막 무대로 장식하며 관객들의 박수와 함께 끝낸 광삼밴드의 공연! 광삼밴드의 감성으로 표현해낸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정말 재밌게 즐긴 공연이었습니다.

 

광삼밴드 멤버. 왼쪽부터 보컬 이규현, 기타 김태연, 드럼 박명규, 키보드 김경미(가운데), 기타 최지완, 베이스 고인수


#미니인터뷰- 광산밴드 키보드와 보컬 담당 김경미 사원

공연이 끝난 후, 광삼밴드에서 키보드와 보컬을 담당하는 김경미 사원(교보생명 강화지점 지원담당)을 만나보았습니다. 공연 내내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화려하게 키보드를 연주하셨는데요, 페스티벌 참가 소감과 광삼밴드만의 매력 등 궁금했던 점을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습니다.


Q. 공연을 마친 소감이 어떤가요?

충분히 즐기지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쉽지만, 7번째 공연을 잘 마무리해서 후련해요.


Q. 이번 공연에서 연주한 곡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무엇인가요?

넥스트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입니다. 전주에 들리는 키보드 소리는 열정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게 해주는 것 같아 설레게 하고 중간 절정을 치닫는 기타, 드럼, 키보드, 베이스, 보컬 소리가 내딛은 발걸음에 힘을 실리게 하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아합니다. 

가사에 ‘누가 뭐라해도 흔들리지 말고 내 꿈을 향해 달려라’라는 의미가 있는데 힘들고 지칠 때 위로가 많이 됐어요. ‘그래, 난 할 수 있어’라며 마음 굳게 먹고 긍정적인 기운을 돌게 해줬거든요. 


Q. 광삼밴드에 들어오게 된 계기가 있나요?

평소 음악을 워낙 좋아해서 함께 연주할 수 있는 밴드를 만들고 싶었어요. 마침 회사 동아리 리스트에 밴드가 있길래 가입하게 됐어요. 밴드에 들어와 보니 저만 유일한 홍일점에 나이도 많이 어린 편이라서 선배님들이 늘 따뜻하게 잘 챙겨주신답니다. 하하


Q. ‘나에게 광삼밴드랑 무엇이다!’ 라고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AZ 사운드 페스티벌이 A부터 Z까지, 아이부터 노인까지 다 같이 즐길 수 있다는 거잖아요? 말그대로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아자’가 광삼밴드인 것 같아요. 저에게 광삼밴드는 아자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공연도 관객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들로 선곡했는데 ‘광삼밴드’를 통해 모두가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Q. 광삼밴드로 활동하면서 직장생활이나 일상에 달라진 점이 있나요?

일만 가득 할 뻔한 직장생활에 생기를 줬습니다. 나와 공통된 관심사가 있는 사람들을 만나 합주를 하고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일상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제 친구들이 ‘너 동아리 하는 걸 보고 나도 무언가 시작했어’, ‘동아리 하면서 많이 밝아졌어’ 라고 하더라고요. 저로 인해 누군가에게 새로움을 주고 저 또한 긍정적으로 바뀐게 큰 변화죠. 동호회 활동 특히 악기를 다루는 밴드에 대해 많은 분들이 망설이는데 마음이 제일 중요해요. 저도 밴드에 들어와서 악기를 배웠거든요. 다들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셨으면 해요. 


점점 초록빛을 더해가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19 AZ 사운드페스티벌’! 초여름의 주말을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에게 ‘AZ 사운드페스티벌’과 광삼밴드가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준 것 같아 취재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공연을 보며 사람들과 함께 손을 흔들고 떼창을 하며 저도 나중에 기업에 입사하게 된다면 꼭 사내밴드에 들어가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더위 속 시원한 사이다 같았던 ‘AZ 사운드 페스티벌’, 벌써 다음 공연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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