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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 어디까지 먹어 봤니? 입과 눈이 즐거운 이색 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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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7. 10. 14:00

최고 기온이 30도가 넘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더위를 이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시원한 음식으로 더위를 피하는 분 많으시죠? 아이스크림, 시원한 음료수, 냉면 등 여름이면 생각나는 음식은 많지만, 오늘은 이색있는 빙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입과 눈이 모두 즐거워지는 이색 빙수 맛보러 가실까요?

# 카페 수요일, 오미자 빙수

첫번째 소개할 빙수는 강동구에 위치한 카페 수요일의 오미자 빙수입니다. 이곳은 카페라는 말보다는 전통 찻집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고즈넉한 분위기의 카페인데요, 메뉴 역시 전통차 종류가 많았습니다.


전통차도 좋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빙수. 전통차 카페답게 빙수 메뉴도 무척 이색적인데요, 여기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수정과홍시 빙수와 오미자 빙수라고 해요. 저는 그 중 오미자 빙수를 주문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오미자 빙수가 과연 어떤 맛일지 무척 기대가 됐는데요, 오미자액을 넣은 핑크색 얼음 위에 블루베리와 망고, 건크랜베리 그리고 아몬드가 토핑으로 올라갑니다. 

팥 대신 오미자 차가 곁들여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것 같아요. 얼음빙수와 함께 곁들여 먹는 오미자는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는데요. 한 입 먹자마자 퍼지는 오미자 차의 맛이 상큼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미자차는 칼로리가 낮다고 해요. 빙수를 먹고 싶으신데 칼로리가 걱정이신 분들에게 딱 좋은 여름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오미자 차와 과일 이외에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았지만 맛은 정말 좋았답니다 .


[카페 수요일]

주소: 서울 강동구 명일2동 47-18 2층

오픈시간: 10:30

메뉴: 수정과홍시빙수 6,000/ 오미자빙수 7,000/ 대추차 6,500/ 십전대보탕 7,500


# 티라벤토, 실타래 빙수

두번째 소개할 빙수는 이태원 티라벤토라는 카페의 실타래 빙수입니다. 실타래 빙수는 칼로 썰어먹는 빙수로 유명한데요, 빙수를 칼로 썰어먹는다는 것이 너무 생소하고 재미있어서 찾아가봤습니다. 가정집을 개조한 카페는 입구부터 아기자기하고 예뻤습니다. 


카페 내부는 LP판으로 장식된 레트로풍 아기자기한 공간이었는데요, 자리를 잡고 앉아 실타래 빙수 메뉴를 골라봤습니다.


실타래 빙수 메뉴는 3단계로 선택할 수 있어요. 먼저 메인 빙수맛을 선택한 후 빙수 위에 올라가는 아이스크림, 마지막으로 팥과 떡, 생크림 등 토핑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딸기맛 빙수에 요거트 아이스크림, 떡과 팥 고명을 선택했어요.


드디어 제가 주문한 실타래 빙수가 나왔습니다! 핑크색 딸기맛 메인 빙수에 예쁜 토핑이 곁들어진 실타래 빙수는 일반적인 빙수와는 비주얼부터 전혀 다른 모습이었는데요, 먹는 방법도 특이하게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해 썰어서 먹는다니 정말 독특하죠?


이렇게 나이프로 잘라먹으면 되는 신기한 빙수입니다. 잘라낸 빙수를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사라집니다. 메인 빙수만 먹어도 부드럽고 달콤하지만, 아이스크림과 단팥을 올려서 함께 먹으면 여러가지 맛이 느껴져 더 맛있어요. 모양만큼 맛도 특별한 실타래 빙수, 이색적인 빙수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티라벤토]

주소: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26길 77-6

오픈시간: 12:00~21:00 (일요일 휴무)

메뉴: 실타래 빙수 9,000/ 몽블랑 초콜릿 링 7,000


# 카페 보라, 보라빙수

마지막으로 소개할 빙수는 삼청도에 위치한 카페 보라의 ‘보라빙수’입니다.  ‘보라’라는 카페 이름에 어울리는 보라색 빙수가 유명한 곳인데요. 보라색 빙수는 과연 어떤 맛일까요?


카페 내부는 깔끔하고 귀여운 느낌이었어요. 곳곳에 보라색으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제 빙수를 주문해야겠죠? 시그니처 메뉴는 보라빙수인데요, 자색고구마를 사용해 보라색을 표현했다고 해요. 자색 고구마 빙수라고 이해하시면 편하실 것 같습니다.


드디어 보라빙수가 나왔습니다. 흰 우유빙수 위에 자색고구마 앙금이 토핑으로 올라가 있고, 예쁜 꽃 한송이와 허브까지 데코가 되어 있네요. 자색 고구마칩과 자색고구마 앙금이 추가로 서빙됩니다.

  

보라 빙수는 우유로 만든 빙수였습니다. 그래서 자색 고구마와 같이 먹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었는데요. 고구마와 같이 먹어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구마와 우유의 조화가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달달하고 고소한게 드시고 싶을 때 최고의 조합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카페 보라]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 3길 75-3

오픈시간: 10:30~22:00

메뉴: 보라빙수 6,500/ 삼복빙수 8,500


지금까지 이색빙수를 경험할 수 있는 카페 3곳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색다른 재료와 재미있는 비주얼을 가진 빙수를 직접 경험해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먹는 재미도 더 있었어요. 여러분도 저처럼 올 여름에는 흔하지 않은 자신의 최애 빙수를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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