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에듀테크타고 온라인 교육 더 알차게
트렌드를 예측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예측하는 여러가지 방법 중 하나가 주식입니다. 주식의 특성이 지금보다는 미래 가치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포스트 코로나19, 최근의 주식을 보면 단연 IT 관련 종목이 강세입니다. 외부인과 접촉을 줄이는 방식으로 생활 형태가 바뀌며 전염 우려로 인한 모임을 기피하고 있는데, 그 대안으로 IT 관련 기술들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보수적인 교육도 변화 교육은 100년을 내다본다고 합니다. 그만큼 변화가 적은 부분이기도 하죠. 하지만 IT 기술의 발전은 전통적인 교육방식의 변화도 단숨에 이뤘습니다. 당장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와 수업방식이 바뀐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현재 국내 초중고 학생(고3 제외)들은 매일 등교를 하지 않는데, 수백만명에 이르는 학..
2020.06.24 by 교보생명
라이프
언택트, 에듀테크타고 온라인 교육 더 알차게
트렌드를 예측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예측하는 여러가지 방법 중 하나가 주식입니다. 주식의 특성이 지금보다는 미래 가치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포스트 코로나19, 최근의 주식을 보면 단연 IT 관련 종목이 강세입니다. 외부인과 접촉을 줄이는 방식으로 생활 형태가 바뀌며 전염 우려로 인한 모임을 기피하고 있는데, 그 대안으로 IT 관련 기술들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보수적인 교육도 변화 교육은 100년을 내다본다고 합니다. 그만큼 변화가 적은 부분이기도 하죠. 하지만 IT 기술의 발전은 전통적인 교육방식의 변화도 단숨에 이뤘습니다. 당장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와 수업방식이 바뀐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현재 국내 초중고 학생(고3 제외)들은 매일 등교를 하지 않는데, 수백만명에 이르는 학..
2020.06.24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최우수상 - 우리 지금 만나
“앞에 계단 있어.” “거기 사람 있어.” “11시 방향에 김치, 12시 방향은 잡채.” 내 삶은 낯선 문장으로 가득하다. 실제로 누군가에게 위의 세 문장이 어느 상황에 쓰일 만한 내용이냐고 묻는다면 다소 곤란해 할 것이다. 어느 하나의 세계가 다른 세계를 마주해야만 비로소 발화되는 문장이 있다. 고정된 단일의 세계에 머물러서는 절대로 발화될 수 없는 문장. 서로에 대한 기꺼운 마음과 이해가 있어야 가능한 문장. 앞에서 소개한 세 개의 문장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 글은, 그렇게 탄생한 문장에 관한 기록이다. 나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불과 일주일 만에 모든 시력을 잃었다. 이후 특수학교에 진학하여 고등학교 때까지 시각장애인의 세계에 머물렀다. 한 학급의 학생수가 10명 안팎으로 많진 않았지만 나와 같은 경..
2020.06.24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최우수상 - 우리 지금 만나
“앞에 계단 있어.” “거기 사람 있어.” “11시 방향에 김치, 12시 방향은 잡채.” 내 삶은 낯선 문장으로 가득하다. 실제로 누군가에게 위의 세 문장이 어느 상황에 쓰일 만한 내용이냐고 묻는다면 다소 곤란해 할 것이다. 어느 하나의 세계가 다른 세계를 마주해야만 비로소 발화되는 문장이 있다. 고정된 단일의 세계에 머물러서는 절대로 발화될 수 없는 문장. 서로에 대한 기꺼운 마음과 이해가 있어야 가능한 문장. 앞에서 소개한 세 개의 문장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 글은, 그렇게 탄생한 문장에 관한 기록이다. 나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불과 일주일 만에 모든 시력을 잃었다. 이후 특수학교에 진학하여 고등학교 때까지 시각장애인의 세계에 머물렀다. 한 학급의 학생수가 10명 안팎으로 많진 않았지만 나와 같은 경..
2020.06.24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우수상 - (발신자) 하수구에서 살았던 인어
발신자 : 하수구에 살았던 인어 안녕, 오랜만이다. 나는 원래 푸릇푸릇한 봄이 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을 건네듯 편지를 보내고 싶어 하는 사람이잖아. 그런데 이번 봄에는 2년 전 추운 겨울에 헤어진 오빠에게 다시 편지를 쓰려니 참 어색하다. 더구나 너는 꽃을 꺾듯 내 오른쪽 발목을 부러트린 사람이었으니까. 그치? 하지만 나는 일산병원 병상에 누워서 이제 다시는 오래 걸을 수 없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던 날에 대해 말하고 싶어. 그때 엄마는 결국 눈물을 터트리셨고, 나는 담담하게 평생의 꿈이었던 세계 일주가 물거품으로 되어 증발하는 걸 보고 있었지. 그때 너는 나를 때리던 그 투박한 손으로 내 다리 위에 손을 얹은 채 걱정스러운 얼굴로 의사를 마주 보고 있었잖아. 늘 그렇듯이 나의 보호자인 것처럼 말이야..
2020.06.23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우수상 - (발신자) 하수구에서 살았던 인어
발신자 : 하수구에 살았던 인어 안녕, 오랜만이다. 나는 원래 푸릇푸릇한 봄이 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을 건네듯 편지를 보내고 싶어 하는 사람이잖아. 그런데 이번 봄에는 2년 전 추운 겨울에 헤어진 오빠에게 다시 편지를 쓰려니 참 어색하다. 더구나 너는 꽃을 꺾듯 내 오른쪽 발목을 부러트린 사람이었으니까. 그치? 하지만 나는 일산병원 병상에 누워서 이제 다시는 오래 걸을 수 없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던 날에 대해 말하고 싶어. 그때 엄마는 결국 눈물을 터트리셨고, 나는 담담하게 평생의 꿈이었던 세계 일주가 물거품으로 되어 증발하는 걸 보고 있었지. 그때 너는 나를 때리던 그 투박한 손으로 내 다리 위에 손을 얹은 채 걱정스러운 얼굴로 의사를 마주 보고 있었잖아. 늘 그렇듯이 나의 보호자인 것처럼 말이야..
2020.06.23
수입이 줄었을 때, 슬기롭게 보험 유지하는 법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가 사회전반적으로 오래갈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은 다시 살아났다고는 하지만 이 역시도 기대감과 매력적인 투자처에 대한 비전으로 언제 떨어질지 모릅니다. 긴급재난지원금부터 시작해 기본소득 이야기까지 모두 가계 경제를 안정화하기 위한 방안에서 시작한 만큼 지금의 경제 위기는 생존이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제 생존, 현금화와 지출 최소화 생존이 최우선되면 가장 중요한 것만 챙기게 됩니다. 미래를 돌아볼 여유는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죠. 생존의 기로에서는 금융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은 적금부터 깨기 시작합니다. 아이들 교육비 통장같은 미래를 위한 것이 있죠. 이 범주에는 보험도 들어갑니다. 보험이라는 금융상품 자체가 미래를 위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보험은 해지..
2020.06.23 by 교보생명
라이프
수입이 줄었을 때, 슬기롭게 보험 유지하는 법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가 사회전반적으로 오래갈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은 다시 살아났다고는 하지만 이 역시도 기대감과 매력적인 투자처에 대한 비전으로 언제 떨어질지 모릅니다. 긴급재난지원금부터 시작해 기본소득 이야기까지 모두 가계 경제를 안정화하기 위한 방안에서 시작한 만큼 지금의 경제 위기는 생존이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제 생존, 현금화와 지출 최소화 생존이 최우선되면 가장 중요한 것만 챙기게 됩니다. 미래를 돌아볼 여유는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죠. 생존의 기로에서는 금융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은 적금부터 깨기 시작합니다. 아이들 교육비 통장같은 미래를 위한 것이 있죠. 이 범주에는 보험도 들어갑니다. 보험이라는 금융상품 자체가 미래를 위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보험은 해지..
2020.06.23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우수상 - 겨울에 피어난 시
시를 쓰고 싶었다. 다른 화려한 문장으로 지나간 열정을 포장할 수도 있겠지만, 나의 진심에 가장 가까웠던 말은 이토록 소박하다. 나는 시를 쓰고 싶었다. 우연히 마주친 꽃 하나라도 시어로 녹여내고 싶었고, 누군가의 어찌할 수 없는 마음을 은유로 담고 싶었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가장 낭만적인 업이었고 이상적인 삶이었다. 만약에 시인이 된다면, 진심에 몰두하고 굳이 그것을 숨기지 않는, 솔직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나의 시작은 이토록 순수했다. 하지만 시를 쓰고 싶은 마음과 시인이 되고 싶은 마음은 엄연히 다른 것이었다. 나는 계속 시를 써냈지만, 모두가 인정하는 시인이 되는 데엔 번번이 실패했다. 어느새 등단이라는 제도가 창작이라는 행위보다 중히 느껴졌다. 그때부터 시를 쓰는 일은 전연 즐겁..
2020.06.22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우수상 - 겨울에 피어난 시
시를 쓰고 싶었다. 다른 화려한 문장으로 지나간 열정을 포장할 수도 있겠지만, 나의 진심에 가장 가까웠던 말은 이토록 소박하다. 나는 시를 쓰고 싶었다. 우연히 마주친 꽃 하나라도 시어로 녹여내고 싶었고, 누군가의 어찌할 수 없는 마음을 은유로 담고 싶었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가장 낭만적인 업이었고 이상적인 삶이었다. 만약에 시인이 된다면, 진심에 몰두하고 굳이 그것을 숨기지 않는, 솔직한 삶을 살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나의 시작은 이토록 순수했다. 하지만 시를 쓰고 싶은 마음과 시인이 되고 싶은 마음은 엄연히 다른 것이었다. 나는 계속 시를 써냈지만, 모두가 인정하는 시인이 되는 데엔 번번이 실패했다. 어느새 등단이라는 제도가 창작이라는 행위보다 중히 느껴졌다. 그때부터 시를 쓰는 일은 전연 즐겁..
2020.06.22
제철의 맛, 전복야채볶음
바다의 보물이라 불리는 전복은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기력이 없을 때 먹으면 좋은 대표적인 보양식입니다. 전복을 활용한 요리로는 전복죽, 전복버터구이, 전복미역국 등이 있는데요, 오늘은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채소를 이용해 맛있고 영양 가득한 전복야채볶음을 만들어 볼 거에요. 전복 손질하는 과정이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손질만 끝내면 조리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생일상에 놓아도, 손님 초대 요리로도 좋을 전복야채볶음, 지금부터 시작해 볼까요? 준비 재료: 전복 7개, 내장, 통마늘 15개, 브로콜리 1개, 양파 1/2개, 미니새송이버섯 한 줌, 고추 2개, 파프리카 1/4개, 식용유, 무염버터 1.5스푼, 소금, 후추 약간 1. 전복 손질용 솔..
2020.06.22 by 교보생명
라이프
제철의 맛, 전복야채볶음
바다의 보물이라 불리는 전복은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기력이 없을 때 먹으면 좋은 대표적인 보양식입니다. 전복을 활용한 요리로는 전복죽, 전복버터구이, 전복미역국 등이 있는데요, 오늘은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채소를 이용해 맛있고 영양 가득한 전복야채볶음을 만들어 볼 거에요. 전복 손질하는 과정이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손질만 끝내면 조리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생일상에 놓아도, 손님 초대 요리로도 좋을 전복야채볶음, 지금부터 시작해 볼까요? 준비 재료: 전복 7개, 내장, 통마늘 15개, 브로콜리 1개, 양파 1/2개, 미니새송이버섯 한 줌, 고추 2개, 파프리카 1/4개, 식용유, 무염버터 1.5스푼, 소금, 후추 약간 1. 전복 손질용 솔..
2020.06.22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시작합니다!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세지를 전해온 광화문글판 우리 삶의 배경이 되어 온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올해로 30살이 되었습니다. 교보생명은 2020년에도 어김없이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30년 기념편 문안은 시인과 촌장의 노래 '풍경'의 문안입니다.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위 문안을 광화문글판 30년 기념편과 어울리며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주세요! 곧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Q&A 콘텐츠로 더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대학생 여러분의 손에서 탄생할 멋진 광화문글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욱 뜻깊은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가 부탁드려요! 문의사항: 카카오톡 ..
2020.06.22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시작합니다!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세지를 전해온 광화문글판 우리 삶의 배경이 되어 온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올해로 30살이 되었습니다. 교보생명은 2020년에도 어김없이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30년 기념편 문안은 시인과 촌장의 노래 '풍경'의 문안입니다.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위 문안을 광화문글판 30년 기념편과 어울리며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주세요! 곧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Q&A 콘텐츠로 더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대학생 여러분의 손에서 탄생할 멋진 광화문글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욱 뜻깊은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가 부탁드려요! 문의사항: 카카오톡 ..
2020.06.22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가위 없는 실타래
큰아빠가 우악스러운 손으로 나를 잡아다가 영정사진 앞에다 세웠다. 보라고, 네 아비 얼굴을 잘 들여다보라고. 아마 모를 것이다. 부모와 남으로 지내본 경험이 없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당신은 나를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건 거울 속 내 얼굴이 말을 거는 것만큼 생경하다. 닮은 얼굴이 액자 하나에 갇혀있는 걸 보는 일. 그게 엄청나게 슬프다거나 고통스럽지 않은 것. 모든 게 스물하나 먹은 내게는 버거웠다. 울지 않았다. 혼자 나를 키워낸 엄마의 노고를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울고 싶지 않았다. 아빠가 죽고 나서야 나타난 나는 그야말로 돌아온 탕아였고, 나는 몹시도 비정해 보이고 싶었다. 그를 기억하는 두 언니가 우는 동안 나는 가만히 서 있었다. 눈앞에서 뼈가 가루가 됐다. 사람이 죽음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
2020.06.19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가위 없는 실타래
큰아빠가 우악스러운 손으로 나를 잡아다가 영정사진 앞에다 세웠다. 보라고, 네 아비 얼굴을 잘 들여다보라고. 아마 모를 것이다. 부모와 남으로 지내본 경험이 없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당신은 나를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건 거울 속 내 얼굴이 말을 거는 것만큼 생경하다. 닮은 얼굴이 액자 하나에 갇혀있는 걸 보는 일. 그게 엄청나게 슬프다거나 고통스럽지 않은 것. 모든 게 스물하나 먹은 내게는 버거웠다. 울지 않았다. 혼자 나를 키워낸 엄마의 노고를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울고 싶지 않았다. 아빠가 죽고 나서야 나타난 나는 그야말로 돌아온 탕아였고, 나는 몹시도 비정해 보이고 싶었다. 그를 기억하는 두 언니가 우는 동안 나는 가만히 서 있었다. 눈앞에서 뼈가 가루가 됐다. 사람이 죽음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
2020.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