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희망을 틔우는 화분
반복되는 일상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미래, 그리고 그로 인한 두려움. 이것이 수험생들의 삶의 전부라고 말할 수 있다. 새벽에 일어나 다시 새벽에 잠들기까지, 고등학생들은 오로지 입시만을 위해 공부하고 또 공부한다. 그렇게 여느 날과 같이 공부만 하던 어느 날 갑자기, 우리에게 이상한 임무가 주어졌다. “미션, 새싹을 틔워라!” 고등학교 3학년 첫 생명과학 수업 때였다. 문과 학생들에게 과학이란, 흥미롭지만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미지의 섬과 같았다. 우리는 책을 펼치기도 전부터 과학에 거리감을 느꼈다. 그런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선생님의 말씀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과학은 어렵지 않다. ‘생명과학’이라는 교과명에 충실하게, 올해 우리는 각자 생명 하나씩을 키울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생명과학 성..
2020.06.19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희망을 틔우는 화분
반복되는 일상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미래, 그리고 그로 인한 두려움. 이것이 수험생들의 삶의 전부라고 말할 수 있다. 새벽에 일어나 다시 새벽에 잠들기까지, 고등학생들은 오로지 입시만을 위해 공부하고 또 공부한다. 그렇게 여느 날과 같이 공부만 하던 어느 날 갑자기, 우리에게 이상한 임무가 주어졌다. “미션, 새싹을 틔워라!” 고등학교 3학년 첫 생명과학 수업 때였다. 문과 학생들에게 과학이란, 흥미롭지만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미지의 섬과 같았다. 우리는 책을 펼치기도 전부터 과학에 거리감을 느꼈다. 그런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선생님의 말씀이 무겁게 내려앉았다. “과학은 어렵지 않다. ‘생명과학’이라는 교과명에 충실하게, 올해 우리는 각자 생명 하나씩을 키울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생명과학 성..
2020.06.19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영광의 상처
처음 바이올린을 잡은 것은 일곱 살 때였다. 구불구불한 곡선, 앙증맞게 달린 검정 기둥들, 튕길 때마다 들려오는 다채로운 소리. 무척이나 더웠던 여름날, 두 살 많은 사촌 언니가 자랑스럽게 보여주었던 그 갈색 물건에 나는 마음을 온통 빼앗겨 버렸다. 언니의 악기를 냅다 뺏어 들고 이건 내가 가지겠다고 빽빽 우기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악기를 처음 만난 바로 그다음 날부터, 온종일 바이올린과 함께했다. 먹을 때도, 잠들 때도, 화장실에 갈 때도 바이올린을 끌어안고 있었다. 우리 집에서는 바이올린 연주 소리가 끊일 날이 없었다. 연주를 마친 방 안에는 항상 내 열정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해 한겨울에도 부채질하곤 했다. 악기를 연주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몸에는 변화가 생겼다. 손가락은 악기와 활을 잡는..
2020.06.19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영광의 상처
처음 바이올린을 잡은 것은 일곱 살 때였다. 구불구불한 곡선, 앙증맞게 달린 검정 기둥들, 튕길 때마다 들려오는 다채로운 소리. 무척이나 더웠던 여름날, 두 살 많은 사촌 언니가 자랑스럽게 보여주었던 그 갈색 물건에 나는 마음을 온통 빼앗겨 버렸다. 언니의 악기를 냅다 뺏어 들고 이건 내가 가지겠다고 빽빽 우기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악기를 처음 만난 바로 그다음 날부터, 온종일 바이올린과 함께했다. 먹을 때도, 잠들 때도, 화장실에 갈 때도 바이올린을 끌어안고 있었다. 우리 집에서는 바이올린 연주 소리가 끊일 날이 없었다. 연주를 마친 방 안에는 항상 내 열정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해 한겨울에도 부채질하곤 했다. 악기를 연주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몸에는 변화가 생겼다. 손가락은 악기와 활을 잡는..
2020.06.19
포슬포슬 부드러운 햇감자로 만든 포테이토스킨
6월이 제철인 감자는 칼륨이 많아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인 구황작물로,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참 좋은 식재료입니다. 감자의 비타민C는 전분에 의해 보호되기 때문에 가열에 의한 손실이 적어 다양하게 조리해도 충분한 영양 섭취가 가능하죠. 포테이토스킨은 감자를 반으로 잘라 속을 파내고 으깬 감자와 베이컨, 양파, 치즈를 버무린 속을 채워 넣어 오븐에 구워 먹는 미국식 감자 요리인데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나 볼 수 있는 비주얼이지만 생각보다 재료도 간단하고 에어프라이어로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출출할 때 아이들 간식은 물론 술안주나 핑거푸드로도 인기만점이에요. 한 번 만들어 보면 계속 만들어 먹게 되는 포테이토스킨, 지금부터 시작해 볼게요. 준비 재료: 감자 3개, 베이컨 3줄, 파프..
2020.06.19 by 교보생명
라이프
포슬포슬 부드러운 햇감자로 만든 포테이토스킨
6월이 제철인 감자는 칼륨이 많아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인 구황작물로,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가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참 좋은 식재료입니다. 감자의 비타민C는 전분에 의해 보호되기 때문에 가열에 의한 손실이 적어 다양하게 조리해도 충분한 영양 섭취가 가능하죠. 포테이토스킨은 감자를 반으로 잘라 속을 파내고 으깬 감자와 베이컨, 양파, 치즈를 버무린 속을 채워 넣어 오븐에 구워 먹는 미국식 감자 요리인데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나 볼 수 있는 비주얼이지만 생각보다 재료도 간단하고 에어프라이어로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출출할 때 아이들 간식은 물론 술안주나 핑거푸드로도 인기만점이에요. 한 번 만들어 보면 계속 만들어 먹게 되는 포테이토스킨, 지금부터 시작해 볼게요. 준비 재료: 감자 3개, 베이컨 3줄, 파프..
2020.06.19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6이 7보다 큰 이유
“전교생 13명? 진짜? 대박!” 전교생 13명이라는 이 숫자가 적은 숫자라는 건 대학에 들어와서 비로소 실감할 수 있었다. 대학 친구들은 이게 신기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또 오래 잘 아는 친구들이 있어서 부럽다고 했다. 맞다. 우리는 서로 아주 속속들이 잘 알아서 서로 의지가 된다. 각자 다른 곳에서 살아도 울고 싶을 때, 웃고 싶을 때의 순간을 함께 한다. 장점은 이것뿐만 아니다. 당시에는 숫자가 적어 교실 절반이 거의 빈 곳이기에 놀기 편했다. 또, 새로 반 편성되어 새 친구를 사귀기 위해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높고 파란 하늘과 바람에 흩날리는 초록 잎의 나무들, 그리고 그 바람에서 오는 여름 냄새가 생각난다. 그만큼 내 중학생 시절은 고맙고 행복한 기억들로 가득 차 있..
2020.06.18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장려상 - 6이 7보다 큰 이유
“전교생 13명? 진짜? 대박!” 전교생 13명이라는 이 숫자가 적은 숫자라는 건 대학에 들어와서 비로소 실감할 수 있었다. 대학 친구들은 이게 신기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또 오래 잘 아는 친구들이 있어서 부럽다고 했다. 맞다. 우리는 서로 아주 속속들이 잘 알아서 서로 의지가 된다. 각자 다른 곳에서 살아도 울고 싶을 때, 웃고 싶을 때의 순간을 함께 한다. 장점은 이것뿐만 아니다. 당시에는 숫자가 적어 교실 절반이 거의 빈 곳이기에 놀기 편했다. 또, 새로 반 편성되어 새 친구를 사귀기 위해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높고 파란 하늘과 바람에 흩날리는 초록 잎의 나무들, 그리고 그 바람에서 오는 여름 냄새가 생각난다. 그만큼 내 중학생 시절은 고맙고 행복한 기억들로 가득 차 있..
2020.06.18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특별상 - 꽃제비와 까마치
옆집은 되고 우리 집은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늘 궁금했다. 우리 집과 같은 처마를 이고 사는 옆집에는 해마다 봄이면 제비가 날아들었다. 나는 둥지가 될 만한 틀을 만들어 처마 밑에 달았다. 제비는 다음 해에도 옆집으로 날아들었다. ‘흥부와 놀부’ 민화 때문인지는 몰라도 제비는 내가 사는 곳에서 행운의 상징이었고 제비가 드는 집에 행운이 깃든다고 다들 믿었다. 놀부처럼 강제로 제비를 데려올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제비가 든 집들을 보면 부러웠고 시샘이 났다. 제비를 만지면 ‘죄’를 탄다는 말도 있어서 함부로 건드릴 수 없었다. 그때부터 나는 제비를 싫어했다. 내가 살았던 곳에서는 사람도 제비가 될 수 있었다. 꽃제비. 공산 배급의 국가에서 ‘고난의 행군’으로 명한 경제난의 시기, 배급이 끊긴 일명 ‘미..
2020.06.18 by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2020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특별상 - 꽃제비와 까마치
옆집은 되고 우리 집은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늘 궁금했다. 우리 집과 같은 처마를 이고 사는 옆집에는 해마다 봄이면 제비가 날아들었다. 나는 둥지가 될 만한 틀을 만들어 처마 밑에 달았다. 제비는 다음 해에도 옆집으로 날아들었다. ‘흥부와 놀부’ 민화 때문인지는 몰라도 제비는 내가 사는 곳에서 행운의 상징이었고 제비가 드는 집에 행운이 깃든다고 다들 믿었다. 놀부처럼 강제로 제비를 데려올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제비가 든 집들을 보면 부러웠고 시샘이 났다. 제비를 만지면 ‘죄’를 탄다는 말도 있어서 함부로 건드릴 수 없었다. 그때부터 나는 제비를 싫어했다. 내가 살았던 곳에서는 사람도 제비가 될 수 있었다. 꽃제비. 공산 배급의 국가에서 ‘고난의 행군’으로 명한 경제난의 시기, 배급이 끊긴 일명 ‘미..
2020.06.18
건강하고 맛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케이크 만들기
봄인가 싶었는데 어느새 여름이 성큼 찾아왔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아이들이 가장 먼저 찾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아이스크림인데요, 오늘은 건강하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홈메이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요거트와 과일을 사용해 첨가물 걱정도 없고, 비주얼도 예뻐서 카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케이크예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좋아할 만한 요거트 아이스크림 케이크, 지금부터 만들어 볼까요? 준비 재료: 플라스틱 용기 2개, 요거트 2개, 카스테라 1개, 딸기, 키위 등의 과일 재료를 담아서 얼려줄 통은 깊이가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준비해 주세요. 1. 먼저 카스테라를 옆으로 썬 다음, 용기로 꾹 눌러 모양을 내 주세요. 용기 안으로 들어가야 하니 자른 다음 살짝 작게 다듬어 줍니다. 2. 딸기와..
2020.06.18 by 교보생명
라이프
건강하고 맛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케이크 만들기
봄인가 싶었는데 어느새 여름이 성큼 찾아왔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아이들이 가장 먼저 찾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아이스크림인데요, 오늘은 건강하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홈메이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요거트와 과일을 사용해 첨가물 걱정도 없고, 비주얼도 예뻐서 카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케이크예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좋아할 만한 요거트 아이스크림 케이크, 지금부터 만들어 볼까요? 준비 재료: 플라스틱 용기 2개, 요거트 2개, 카스테라 1개, 딸기, 키위 등의 과일 재료를 담아서 얼려줄 통은 깊이가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준비해 주세요. 1. 먼저 카스테라를 옆으로 썬 다음, 용기로 꾹 눌러 모양을 내 주세요. 용기 안으로 들어가야 하니 자른 다음 살짝 작게 다듬어 줍니다. 2. 딸기와..
2020.06.18
제주의 아바타 숲, 교래자연휴양림
올해 봄, 우리 가족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숲속입니다. 집에서 가까운 오름은 거의 매일 가고, 주말이면 제주 곳곳의 숲을 찾아 다녔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교래자연휴양림 을 꼽을 수 있습니다. 초록이 가득한 5월에서 6월 사이는 특히 더 아름다운 때라고 할 수 있어요. 사람들이 왜 영화 의 실사판이라 부르는지 바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곳이랍니다. 제주의 허파라고도 불리는 교래자연휴양림으로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제주의 곶자왈, 어떤 곳일까? 교래자연휴양림은 우리나라 최초로 조천 곶자왈 지대에 조성된 곳입니다. ‘곶자왈’은 ‘곶’과 ‘자왈’의 합성어인데요, 제주어로 곶은 ‘숲’, 자왈은 ‘자갈이나 바위 같은 암석 덩어리’를 뜻합니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분출한 용암 지대에 나무와 돌, 나무..
2020.06.17 by 교보생명
라이프
제주의 아바타 숲, 교래자연휴양림
올해 봄, 우리 가족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숲속입니다. 집에서 가까운 오름은 거의 매일 가고, 주말이면 제주 곳곳의 숲을 찾아 다녔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교래자연휴양림 을 꼽을 수 있습니다. 초록이 가득한 5월에서 6월 사이는 특히 더 아름다운 때라고 할 수 있어요. 사람들이 왜 영화 의 실사판이라 부르는지 바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곳이랍니다. 제주의 허파라고도 불리는 교래자연휴양림으로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제주의 곶자왈, 어떤 곳일까? 교래자연휴양림은 우리나라 최초로 조천 곶자왈 지대에 조성된 곳입니다. ‘곶자왈’은 ‘곶’과 ‘자왈’의 합성어인데요, 제주어로 곶은 ‘숲’, 자왈은 ‘자갈이나 바위 같은 암석 덩어리’를 뜻합니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분출한 용암 지대에 나무와 돌, 나무..
2020.06.17
제주도에서 텃밭 가꾸기 & 열무비빔밥 만들기
예능 프로그램 의 출연자들이 텃밭에서 금방 딴 열무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장면을 본 적이 있는데요, 그 후로 텃밭 가꾸기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다가 제주 이주 3년차인 올해 처음으로 텃밭을 손수 가꾸게 되었습니다. 열무비빔밥을 향한 텃밭 도전기, 함께 보실까요? 제주도에서 텃밭 가꾸기 제주도는 한 겨울에도 상추, 시금치, 쪽파 등 웬만한 채소는 노지에서 키울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작은 공터만 있으면 텃밭을 가꾸는 분들이 정말 많죠. 제주도에서 채소 모종은 보통 오일장에서 구입합니다. 모종뿐만 아니라 삽, 호미 등 각종 농기구와 농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오일장이에요. 저도 함덕오일장에서 토마토, 고추, 오이, 가지, 상추, 대파 등의 모종과 열무, 아욱, 상추 씨앗을 구입했습니다. ..
2020.06.16 by 교보생명
라이프
제주도에서 텃밭 가꾸기 & 열무비빔밥 만들기
예능 프로그램 의 출연자들이 텃밭에서 금방 딴 열무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장면을 본 적이 있는데요, 그 후로 텃밭 가꾸기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다가 제주 이주 3년차인 올해 처음으로 텃밭을 손수 가꾸게 되었습니다. 열무비빔밥을 향한 텃밭 도전기, 함께 보실까요? 제주도에서 텃밭 가꾸기 제주도는 한 겨울에도 상추, 시금치, 쪽파 등 웬만한 채소는 노지에서 키울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작은 공터만 있으면 텃밭을 가꾸는 분들이 정말 많죠. 제주도에서 채소 모종은 보통 오일장에서 구입합니다. 모종뿐만 아니라 삽, 호미 등 각종 농기구와 농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오일장이에요. 저도 함덕오일장에서 토마토, 고추, 오이, 가지, 상추, 대파 등의 모종과 열무, 아욱, 상추 씨앗을 구입했습니다. ..
2020.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