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느 나라 도시에서든 전망대는 관광명소로 꼽힙니다. 고층 빌딩 꼭대기에서 유리창과 망원경을 통해 바라보는 전망은 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죠. 하지만 최근에는 보다 색다르게 도시를 체험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일례로 송도에는 4D 미니어처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그리고 스크린 터치로 흥미롭게 도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무료 공간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기술력을 이용해 도시를 체험할 수 있는 곳들을 몇 군데 소개해 드릴게요! 


4D 미니어처로 스마트도시 탐색, 인천도시역사관

송도는 ‘한국 관광 100선’으로 선정될 만큼 데이트에도, 가족여행에도 좋은 나들이 장소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그 출발 지점으로 가장 좋은 곳은 인천 지하철 센트럴파크 역인데요, 실내에서도 도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지하철 역 가까이에 열려 있습니다.

센트럴파크역 3번 출구로 나가면 만날 수 있는 인천도시역사관은 미래의 도시인 스마트시티가 어떻게 구현되는지, 국제도시들은 어떤 면모를 갖추고 있는지 전시를 통해 알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총 3개의 층에 걸쳐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현재와 미래의 도시부터 탐색하고 싶다면 먼저 3층으로 올라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층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모형관’으로 국제도시인 송도, 청라, 영종의 사업 내용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미니어처로 구성된 도시 전체를 한눈에 바라보며 각종 기반 시설이 어떻게 확충되었는지, 산업과 R&D가 연계되는 클러스터가 어떻게 조성되어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미니어처는 공원의 나무와 빌딩 사이의 도로, 항만과 체육시설까지 섬세하게 조성되어 있어 꼼꼼히 들여다 보면 무척 흥미롭습니다. 평면 지도와는 달리 지리적 여건을 고려한 도시 계획, 비즈니스 허브와 친환경적 관광레저 허브를 보유한 글로벌 시티로서의 차별화 전략을 엿볼 수 있어요. 

이곳에서는 세계의 스마트 시티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 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교통과 주거, 시설을 효율적으로 누릴 수 있게 조성한 도시인데요, 유비쿼터스를 적용한 최첨단 정보화도시, 물과 녹색을 테마로 하는 환경 친화, 도시재생을 창조하는 디자인 시티 등이 대표적인 키워드입니다. 경쟁력 있는 투자환경이 조성된 두바이, 생산과 금융 등 기술집약적 하이테크산업이 발전된 상하이 푸동, 지식정보 집약형 중점정책을 추진하는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스마트 시티의 건설 핵심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2층에서는 인천의 현재 모습과 국제물류 및 첨단산업벨트로 육성할 2020도시기본계획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 갯벌이나 황무지였던 곳이 어떻게 완전히 변신했는지, 땅과 바다를 이은 인천지역 100년사를 사진으로 비교해보면 기술의 발달이 곧 도시의 변화라는 공식을 실감하게 되는데요, 4D 미니어처를 통해 교통 체계와 공원, 녹지 등 부문별 계획 하에 조성된 도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1층에서는 도시 개발을 책임진 핵심 과학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1980년대의 전자파 거리측정기부터 2003년 이후 활용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등을 한눈에 둘러보며 지적 측량의 변화도 알아볼 수 있고, 과거 도심을 달리던 자동차 등도 실물로 볼 수 있어요. 현재의 도로 위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당시에는 최신식이었던 1968년식 신진자동차 크라운과 1970년식 코로나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인천도시역사관에서는 도시의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테마의 전시는 물론, 성인과 어린이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 중이니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한 후 참여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인천도시역사관

- 주소: 인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238, 인천지하철 센트럴파크역 3번 출구

- 관람료: 무료

- 운영시간: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월요일 휴무 (공휴일인 경우 익일 휴관)

- 문의: 032-850-6000

- 홈페이지: compact.incheon.go.kr


하늘 날며 가상현실 도시 체험, IFEZ홍보관

도시를 좀 더 역동적으로 탐색하고 싶다면 인천도시역사관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G타워 33층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으로 이동해 보세요. VR과 터치스크린으로 흥미롭게 도시를 탐색할 수 있는 그린 스마트 시티 체험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단연 ‘VR 체험존’입니다. 하늘을 나는 듯 온몸을 움직이며 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는데요, 생생하고 입체적인 화면을 통해 영화 속 한 장면의 일부가 된 듯 도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에코존’에서는 사이클 페달을 밟으며 생태도시를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3D 안경을 쓰면 가상의 거리가 나타나고 시선 방향대로 스크린 화면이 바뀌어 360°로 풍경과 거리 분위기를 느껴 볼 수 있습니다. 

손가락을 바삐 움직이게 되는 ‘i-익스플로어 체험존’에서는 모든 활동을 터치스크린을 통해 즐길 수 있습니다. 얼굴 사진을 찍어 아이콘과 합성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도 있고, 친환경도시인, 문화도시인, 근정전 전통한복차림, 우주비행사 등 색다른 도시인으로 변신한 후 사진을 찍어 이메일로도 받을 수 있죠. 포즈를 잡으면 어느새 스크린 속으로 토끼, 노루, 사슴까지 달려 나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관광 명소에 대한 정보도 딱딱한 글이 아닌 스크린 다트 게임으로 얻을 수 있어요. 손가락으로 화면을 터치해 다트판을 돌리면 명소에 대한 정보와 함께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게임으로, 덕분에 지루함 없이 관광 정보를 두루 얻을 수 있었습니다. 


IFEZ 홍보관 

- 위치: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24-4번지 G-Tower 33층

- 관람료 : 무료. 브리핑 포함 관람은 하루 3회(10시, 14시, 16시), 1회 당 최대 30명까지

- 운영 시간: 평일 오전 10~오후 8시(오후 6부터는 야경전망만 관람가능), 토/일요일 오전 10~오후 6시

- 홈페이지: www.ifez.go.kr

- 문의: 032-453-7882~3


센트럴파크, 트라이보울도 함께 둘러보세요!

건물 안을 벗어나 신선한 공기를 쐬며 도시를 둘러보고 싶다면 센트럴파크와 커넬워크로 이동해 보아도 좋습니다. 인천도시역사관 뒤편으로 넓게 조성된 센트럴파크는 송도의 랜드마크이자 수상 택시를 타며 물 위에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인데요, 전통정자와 조형물, 산책로가 넓게 조성되어 있어 나들이나 데이트 코스로 제격입니다.


센트럴파크 옆에 있는 ‘트라이보울’은 세 개의 원형 건물이 연결된 외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곳입니다.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주중 저녁이나 주말 오후에는 무료로 열리는 공연도 있어 홈페이지(www.tribowl.kr)에서 일정을 확인한 후 방문하면 공원 나들이와 함께 문화 체험까지 알차게 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최첨단 기술을 통해 도시 관광을 할 수 있는 장소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따뜻한 봄날, 송도 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인천도시역사관과 IFEZ 홍보관, 그리고 산책과 문화체험을 곁들여 보시는 건 어떨까요?  도시를 알차게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하루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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