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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람 연가 4편: 꽃말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안녕하십니까. 꽃바람 연가입니다. 겨울이 조금씩 깊어가고 있습니다. 꽃이 없는 시기라고 하지만 차가운 계절 한가운데서도 피어나는 꽃들이 있습니다. 동백꽃, 보춘화(춘란), 꽃양배추, 시클라멘, 칼랑코에, 칼란디바, 크리스마스로즈, 포인세티아 등 찾아 보면 생각보단 많아요. 자연은 봄이 올 때까지 정지상태인 듯 보이지요.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놀랄 만한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식물들이 이미 봄을 맞을 준비를 끝내 놓았다는 것을요. 대표적으로 나무는 자기만의 독특한 ‘겨울눈’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이들과 자연에 나가 나무의 겨울눈을 한번 관찰해 보세요.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이자 공부가 된답니다. 겨우내 나무는 겨울눈을 잘 보호하며 그 속에 생명 에너지를 축적할 겁니다. 봄이 오면 밋..
2020.01.17 by 교보생명
라이프
꽃바람 연가 4편: 꽃말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안녕하십니까. 꽃바람 연가입니다. 겨울이 조금씩 깊어가고 있습니다. 꽃이 없는 시기라고 하지만 차가운 계절 한가운데서도 피어나는 꽃들이 있습니다. 동백꽃, 보춘화(춘란), 꽃양배추, 시클라멘, 칼랑코에, 칼란디바, 크리스마스로즈, 포인세티아 등 찾아 보면 생각보단 많아요. 자연은 봄이 올 때까지 정지상태인 듯 보이지요.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놀랄 만한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식물들이 이미 봄을 맞을 준비를 끝내 놓았다는 것을요. 대표적으로 나무는 자기만의 독특한 ‘겨울눈’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이들과 자연에 나가 나무의 겨울눈을 한번 관찰해 보세요.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이자 공부가 된답니다. 겨우내 나무는 겨울눈을 잘 보호하며 그 속에 생명 에너지를 축적할 겁니다. 봄이 오면 밋..
2020.01.17
꽃바람 연가 3편: 어울려 함께 하는 즐거운 꽃 공부
안녕하십니까? 꽃바람 연가입니다. 금방 여름이 되어 버렸습니다. 여름 초입, 나무들이 한바탕 꽃바람을 일으키곤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꽃 진 자리에 열매들이 맺혀 커가고 있습니다. 나뭇잎은 진초록으로 더욱 짙어졌습니다. 나무들은 현재의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본능적으로 미래의 시간을 준비하는 게 느껴집니다. 여름에 살며 겨울을 준비하는 것이죠. 나무들에게서 배우는 교훈입니다. 나무들은 태양 에너지를 한껏 활용하여 몸집을 키워갑니다. 여름은 그들에게 더 강해지는 시간입니다. 여름의 강한 햇빛을 즐기는 꽃들도 있습니다. 배롱나무(Lagerstroemia indica L.)가 그렇습니다. 옛날에는 ‘목백일홍’이라고도 불렀죠. 배롱나무라는 이름은 ‘백일홍나무’가 시간이 지나면서 축약되어 불리게 ..
2019.08.07 by 교보생명
라이프
꽃바람 연가 3편: 어울려 함께 하는 즐거운 꽃 공부
안녕하십니까? 꽃바람 연가입니다. 금방 여름이 되어 버렸습니다. 여름 초입, 나무들이 한바탕 꽃바람을 일으키곤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꽃 진 자리에 열매들이 맺혀 커가고 있습니다. 나뭇잎은 진초록으로 더욱 짙어졌습니다. 나무들은 현재의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본능적으로 미래의 시간을 준비하는 게 느껴집니다. 여름에 살며 겨울을 준비하는 것이죠. 나무들에게서 배우는 교훈입니다. 나무들은 태양 에너지를 한껏 활용하여 몸집을 키워갑니다. 여름은 그들에게 더 강해지는 시간입니다. 여름의 강한 햇빛을 즐기는 꽃들도 있습니다. 배롱나무(Lagerstroemia indica L.)가 그렇습니다. 옛날에는 ‘목백일홍’이라고도 불렀죠. 배롱나무라는 이름은 ‘백일홍나무’가 시간이 지나면서 축약되어 불리게 ..
2019.08.07
꽃바람 연가 2편: 꽃 공부에 학명을 활용해 보세요
안녕하십니까. 날이 차츰 더워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더위가 오기 전, 꽃들이 한 번 더 폭발적으로 피게 되는데요, 이른 봄에 1차로 폭발하듯 피는 꽃들은 대부분 풀꽃입니다. 요즘 피는 꽃들은 대부분 나무꽃이죠. 나무들은 꽃을 피우기 위해 준비가 많이 필요하나 봅니다. 길거리와 산들에는 이팝나무, 아카시나무('아카시아'라고 부르는 나무의 정확한 이름입니다), 찔레꽃과 같은 나무꽃들이 점령합니다. 이들은 대부분 흰색 꽃을 피우는데요, 녹음이 짙어지면서 꽃가루 수정을 돕는 곤충들의 눈에 띄도록 하는 작전이 아닌가 합니다. 식물들은 자기가 가진 고유의 생체시계에 따라 움직여 갑니다. 고요한 듯 보여도 생존경쟁이 치열하죠. 가지와 잎을 길고 크게 많이 펼쳐야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고, 광합성을 통해 양분을 ..
2019.06.05 by 교보생명
라이프
꽃바람 연가 2편: 꽃 공부에 학명을 활용해 보세요
안녕하십니까. 날이 차츰 더워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더위가 오기 전, 꽃들이 한 번 더 폭발적으로 피게 되는데요, 이른 봄에 1차로 폭발하듯 피는 꽃들은 대부분 풀꽃입니다. 요즘 피는 꽃들은 대부분 나무꽃이죠. 나무들은 꽃을 피우기 위해 준비가 많이 필요하나 봅니다. 길거리와 산들에는 이팝나무, 아카시나무('아카시아'라고 부르는 나무의 정확한 이름입니다), 찔레꽃과 같은 나무꽃들이 점령합니다. 이들은 대부분 흰색 꽃을 피우는데요, 녹음이 짙어지면서 꽃가루 수정을 돕는 곤충들의 눈에 띄도록 하는 작전이 아닌가 합니다. 식물들은 자기가 가진 고유의 생체시계에 따라 움직여 갑니다. 고요한 듯 보여도 생존경쟁이 치열하죠. 가지와 잎을 길고 크게 많이 펼쳐야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고, 광합성을 통해 양분을 ..
2019.06.05
꽃바람 연가 1편: 꽃 이름을 어떻게 부르면 될까요?
안녕하세요. 꽃을 사랑하시는 여러분. 그 동안 연재해 온 ‘그린테라피의 광화문 길꽃 이야기’를 끝내고, 새롭게 ‘꽃바람 연가(戀歌)’라는 제목으로 꽃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분들을 ‘꽃쟁이’라고 불러도 좋겠지요 ^^)이 갖추어야 할 기본상식을 공부해 보는 새로운 칼럼을 마련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격언은 삶의 어느 곳에 적용해도 꼭 들어맞는 진리니까요! 공자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보다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보다 못하다(子曰,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라고요. 이 말은 단순히 아는 것과 좋아하는 것, 그리고 즐기는 것을 비교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렇게 해석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어떤 경지나 차원의 문제로 읽어야 한다네요. 제대..
2019.04.12 by 교보생명
라이프
꽃바람 연가 1편: 꽃 이름을 어떻게 부르면 될까요?
안녕하세요. 꽃을 사랑하시는 여러분. 그 동안 연재해 온 ‘그린테라피의 광화문 길꽃 이야기’를 끝내고, 새롭게 ‘꽃바람 연가(戀歌)’라는 제목으로 꽃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분들을 ‘꽃쟁이’라고 불러도 좋겠지요 ^^)이 갖추어야 할 기본상식을 공부해 보는 새로운 칼럼을 마련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격언은 삶의 어느 곳에 적용해도 꼭 들어맞는 진리니까요! 공자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보다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보다 못하다(子曰,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라고요. 이 말은 단순히 아는 것과 좋아하는 것, 그리고 즐기는 것을 비교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렇게 해석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어떤 경지나 차원의 문제로 읽어야 한다네요. 제대..
2019.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