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에 취하는 전시회, 미인도취
요즘 텔레비전을 보면 아름다운 사람들이 무척 많이 나옵니다. 아름다운 여배우뿐만 아니라 남자 배우들까지 모두 한결같이 멋진데요. 작은 얼굴, 큰 눈, 오똑한 코, 훤칠한 키 모두가 부러워하는 아름다움을 갖춘 배우들을 보다 문득 거울을 보면 왠지 서글퍼집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우리가 세운 미의 기준일뿐이죠. 여기 다양한 미의 기준을 보여주는 작품이 펼쳐진 곳이 있습니다. 세종미술관에서 10월 25일부터 전시하고 있는 ‘畵畵 미인도취’ 전시회에 직접 찾아가 보았습니다. 미인들을 보러 가다종로구 세종로에 있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8번 출구에서 광화문 광장 방향으로 5분 정도 걷다 보면 입구가 나와요. 입구에 들어서면 매표소와 아무것도 놓이지 않은 하얀색 벤치가 보이는데요. 마치 도..
2016.11.14 by 교보생명
라이프
미인도에 취하는 전시회, 미인도취
요즘 텔레비전을 보면 아름다운 사람들이 무척 많이 나옵니다. 아름다운 여배우뿐만 아니라 남자 배우들까지 모두 한결같이 멋진데요. 작은 얼굴, 큰 눈, 오똑한 코, 훤칠한 키 모두가 부러워하는 아름다움을 갖춘 배우들을 보다 문득 거울을 보면 왠지 서글퍼집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우리가 세운 미의 기준일뿐이죠. 여기 다양한 미의 기준을 보여주는 작품이 펼쳐진 곳이 있습니다. 세종미술관에서 10월 25일부터 전시하고 있는 ‘畵畵 미인도취’ 전시회에 직접 찾아가 보았습니다. 미인들을 보러 가다종로구 세종로에 있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8번 출구에서 광화문 광장 방향으로 5분 정도 걷다 보면 입구가 나와요. 입구에 들어서면 매표소와 아무것도 놓이지 않은 하얀색 벤치가 보이는데요. 마치 도..
2016.11.14
겨울 제철 요리, 홍게 풀코스로 즐기기
계절이 변하는 게 즐거운 이유는 새로운 풍경을 맞이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 별미가 다양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시기에 유난히 맛있는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오늘 제철 별미로 준비한 재료는 홍게예요. 대게 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맛도 좋은 홍게! 홍게로 즐기는 풀코스를 지금 소개할게요. 지금이 홍게 제철홍게 제철은 1~6월 사이 그리고 7, 8월 금어기가 끝나고 가을부터 겨울까지 이어지는 9~12월까지가 제철이라고 해요. 요즘 아주 살이 많이 오른 홍게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홍게는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 살기 때문에 게딱지의 색깔이 밝은 주황색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속초에서 가장 많이 잡힌다고 해요. 홍게는 붉은색을 많이 띤 대게로 수심이 깊은 곳에서 서식해..
2016.11.11 by 교보생명
라이프
겨울 제철 요리, 홍게 풀코스로 즐기기
계절이 변하는 게 즐거운 이유는 새로운 풍경을 맞이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 별미가 다양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시기에 유난히 맛있는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오늘 제철 별미로 준비한 재료는 홍게예요. 대게 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 맛도 좋은 홍게! 홍게로 즐기는 풀코스를 지금 소개할게요. 지금이 홍게 제철홍게 제철은 1~6월 사이 그리고 7, 8월 금어기가 끝나고 가을부터 겨울까지 이어지는 9~12월까지가 제철이라고 해요. 요즘 아주 살이 많이 오른 홍게를 즐기실 수 있답니다. 홍게는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 살기 때문에 게딱지의 색깔이 밝은 주황색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속초에서 가장 많이 잡힌다고 해요. 홍게는 붉은색을 많이 띤 대게로 수심이 깊은 곳에서 서식해..
2016.11.11
조용한 일탈을 꿈꾼다면, 남독일의 소소한 매력 속으로 Part2
여유롭고 소소한 매력을 지닌 독일 남부지방. 지난번 남독일 여행기 1탄을 선보였는데요. 매력적인 독일 여행 이야기를 조금 더 해드리려고 해요. 이 여행기가 독일 여행 경험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여행 추억을 소환하고, 아직 독일 땅을 밟아 보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갑갑한 일상에 조그만 일탈이 되길 바라봅니다.조용한 일탈을 꿈꾼다면, 남독일의 소소한 매력 속으로 Part.1 보러가기 Day4. 남독일의 중심, 뮌헨과 그 주변도시여행 넷째 날, 하이델베르크에서 3시간 30분가량 기차를 타고 남독일의 중심지 뮌헨에 도착했습니다.저녁 늦게 도착한 뮌헨역은 한산했어요. 뮌헨은 독일 바이에른주의 중심도시로 독일의 정치, 경제, 문화 심지어 스포츠의 중심지이기도 한 곳이에요. 유럽축구를 즐겨보시는 분이라면 바이에른 뮌헨을..
2016.11.11 by 교보생명
라이프
조용한 일탈을 꿈꾼다면, 남독일의 소소한 매력 속으로 Part2
여유롭고 소소한 매력을 지닌 독일 남부지방. 지난번 남독일 여행기 1탄을 선보였는데요. 매력적인 독일 여행 이야기를 조금 더 해드리려고 해요. 이 여행기가 독일 여행 경험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여행 추억을 소환하고, 아직 독일 땅을 밟아 보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갑갑한 일상에 조그만 일탈이 되길 바라봅니다.조용한 일탈을 꿈꾼다면, 남독일의 소소한 매력 속으로 Part.1 보러가기 Day4. 남독일의 중심, 뮌헨과 그 주변도시여행 넷째 날, 하이델베르크에서 3시간 30분가량 기차를 타고 남독일의 중심지 뮌헨에 도착했습니다.저녁 늦게 도착한 뮌헨역은 한산했어요. 뮌헨은 독일 바이에른주의 중심도시로 독일의 정치, 경제, 문화 심지어 스포츠의 중심지이기도 한 곳이에요. 유럽축구를 즐겨보시는 분이라면 바이에른 뮌헨을..
2016.11.11
11월 11일, 빼빼로데이만의 날이 아니에요
11월 11일 하면 가장 먼저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흔히들 빼빼로데이를 많이 떠올리실 것 같은데요. 사랑하는 사람과 빼빼로를 주고받으며 마음을 전하는 날로 자리매김한 빼빼로데이. 하지만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만의 날이 아닙니다. 1이 4번이나 반복되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말고도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데요. 11월 11일에 일어나는 재미있는 기념일을 소개하겠습니다. 오늘은 사랑을 전하는 날, 빼빼로데이11월 11일을 기념하는 빼빼로데이는 숫자 '1' 네 개가 가늘고 긴 막대 과자를 연상시킨다 하여 '빼빼로데이'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빼빼로데이의 첫 시작은 1996년 한 여중생들이 “날씬해지자”고 다짐하며 빼빼로를 주고 받은 것이었다고 해요. 이를 제과회사가 마케팅으로 활용하면서 '빼빼로데이..
2016.11.10 by 교보생명
라이프
11월 11일, 빼빼로데이만의 날이 아니에요
11월 11일 하면 가장 먼저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흔히들 빼빼로데이를 많이 떠올리실 것 같은데요. 사랑하는 사람과 빼빼로를 주고받으며 마음을 전하는 날로 자리매김한 빼빼로데이. 하지만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만의 날이 아닙니다. 1이 4번이나 반복되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말고도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데요. 11월 11일에 일어나는 재미있는 기념일을 소개하겠습니다. 오늘은 사랑을 전하는 날, 빼빼로데이11월 11일을 기념하는 빼빼로데이는 숫자 '1' 네 개가 가늘고 긴 막대 과자를 연상시킨다 하여 '빼빼로데이'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빼빼로데이의 첫 시작은 1996년 한 여중생들이 “날씬해지자”고 다짐하며 빼빼로를 주고 받은 것이었다고 해요. 이를 제과회사가 마케팅으로 활용하면서 '빼빼로데이..
2016.11.10
연결의 설계도를 다시 그리다! '관계'에 대한 독서
관계의 시작은 자신의 본성을 찾는 것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를 모색한 후에 그 본성을 가지고 타인과 관계를 맺어야 하죠.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비틀어져 있습니다. 본성보다는 서열이 관계의 1순위. 무엇이 문제일까요? 왜 우리의 관계는 이렇게까지 망가진 걸까요? KEYWORD 관계 공자가 살았을 때는 사람들이 서로 죽이고 죽는 시대였습니다. 허구한 날 전쟁이 발발하고 반역이 일어나던 때였죠. 공자가 생각하기에 이런 혼란은 ‘관계’가 명확하지 않아서 생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인간의 관계를 중시하게 됐어요. 이후 공자 사상을 이어받은 동양사상에서 ‘관계’는 주류를 형성하는 명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요즘 다시금 ‘관계’라는 말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다시금 인류는 공자가 ..
2016.11.10 by 교보생명
라이프
연결의 설계도를 다시 그리다! '관계'에 대한 독서
관계의 시작은 자신의 본성을 찾는 것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를 모색한 후에 그 본성을 가지고 타인과 관계를 맺어야 하죠.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비틀어져 있습니다. 본성보다는 서열이 관계의 1순위. 무엇이 문제일까요? 왜 우리의 관계는 이렇게까지 망가진 걸까요? KEYWORD 관계 공자가 살았을 때는 사람들이 서로 죽이고 죽는 시대였습니다. 허구한 날 전쟁이 발발하고 반역이 일어나던 때였죠. 공자가 생각하기에 이런 혼란은 ‘관계’가 명확하지 않아서 생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인간의 관계를 중시하게 됐어요. 이후 공자 사상을 이어받은 동양사상에서 ‘관계’는 주류를 형성하는 명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요즘 다시금 ‘관계’라는 말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다시금 인류는 공자가 ..
2016.11.10
성공적 귀농을 꿈꾸는 따시농 형제를 만나다
여러분은 꿈이 있으신가요? 꿈이 있는 사람은 그 꿈이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꿈이 아직 없는 사람은 이루고 싶은 꿈을 찾기 위해 더 많이 움직이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주위에서 꿈이 있는 사람들을 보면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참 멋있고, 그 기운이 주변 사람들까지 기분 좋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뜨거운 꿈을 가슴에 품고 주변까지 따뜻하게 만들고 있는 사람을 만나보았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따시농 형제’예요. 따시농은 ‘따뜻한 시골 농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꿈을 좇아 하루하루를 사는 이 형제들을 보면서 여러분도 좋은 에너지를 얻어보세요. 형제들 농업에서 가능성을 찾다따시농 형제는 진짜 친형제 사이인데요, 원래 도시에서 살았어요. 따시농 형제 중 형인 김대겸 씨는 대학교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
2016.11.09 by 교보생명
라이프
성공적 귀농을 꿈꾸는 따시농 형제를 만나다
여러분은 꿈이 있으신가요? 꿈이 있는 사람은 그 꿈이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꿈이 아직 없는 사람은 이루고 싶은 꿈을 찾기 위해 더 많이 움직이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주위에서 꿈이 있는 사람들을 보면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참 멋있고, 그 기운이 주변 사람들까지 기분 좋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뜨거운 꿈을 가슴에 품고 주변까지 따뜻하게 만들고 있는 사람을 만나보았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따시농 형제’예요. 따시농은 ‘따뜻한 시골 농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꿈을 좇아 하루하루를 사는 이 형제들을 보면서 여러분도 좋은 에너지를 얻어보세요. 형제들 농업에서 가능성을 찾다따시농 형제는 진짜 친형제 사이인데요, 원래 도시에서 살았어요. 따시농 형제 중 형인 김대겸 씨는 대학교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
2016.11.09
가을에 가볼 만한 곳, 강원도 횡성 여행
저무는 계절, 가을 초입에 강원 횡성에서 저물어가는 것들의 아름다움과 맞닥뜨렸습니다. 횡성호에서는 수몰마을의 자취와 새벽 물안개를, 옛 42번국도 고갯길인 문재에서는 울울한 단풍으로 붉게 타오르는 길을 볼 수 있었어요. 사라진 옛 마을이나 지워져 가는 옛길 위에 서서 뒤를 돌아봅니다. 지나온 시간과 걸어온 길을 자주 돌아보게 되는 건 아무래도 가을이기 때문이겠죠? 사라져 아름다운 풍경, 횡성호강원 횡성이란 지명은 ‘횡천(橫川)’에서 왔습니다. 횡성 땅의 하천이 남북이 아닌 동서로 빗겨 흐른다 해서 ‘가로 횡(橫)’자를 쓴 게 고구려 때부터예요. 가로로 흐르는 물. 태기산에서 발원한 계천의 물길도 그렇게 흐릅니다. 계천의 맑은 물은 어답산 아래 횡성호에 담깁니다. 횡성호는 어답산의 산 그림자와 하늘의 구름..
2016.11.09 by 교보생명
라이프
가을에 가볼 만한 곳, 강원도 횡성 여행
저무는 계절, 가을 초입에 강원 횡성에서 저물어가는 것들의 아름다움과 맞닥뜨렸습니다. 횡성호에서는 수몰마을의 자취와 새벽 물안개를, 옛 42번국도 고갯길인 문재에서는 울울한 단풍으로 붉게 타오르는 길을 볼 수 있었어요. 사라진 옛 마을이나 지워져 가는 옛길 위에 서서 뒤를 돌아봅니다. 지나온 시간과 걸어온 길을 자주 돌아보게 되는 건 아무래도 가을이기 때문이겠죠? 사라져 아름다운 풍경, 횡성호강원 횡성이란 지명은 ‘횡천(橫川)’에서 왔습니다. 횡성 땅의 하천이 남북이 아닌 동서로 빗겨 흐른다 해서 ‘가로 횡(橫)’자를 쓴 게 고구려 때부터예요. 가로로 흐르는 물. 태기산에서 발원한 계천의 물길도 그렇게 흐릅니다. 계천의 맑은 물은 어답산 아래 횡성호에 담깁니다. 횡성호는 어답산의 산 그림자와 하늘의 구름..
2016.11.09
국내 가을 여행 추천, 제천 배론성지
점점 기온이 떨어지고 있는 날씨, 가을이 끝나가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평생 다시는 만날 수 없는 2016년의 가을, 국내 가을 여행으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좀 더 특별한 가을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테마를 정해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가을은 문학의 계절이니만큼, 소설 속 배경을 느낄 수 있는 제천 여행을 추천합니다. 신유박해를 배경으로 한 김훈의 '흑산' ‘길은 늘 앞으로 뻗어 있어서 지나온 길들은 쉽게 잊혔지만, 돌아올 때는 지나온 길이 앞으로 뻗었고, 갈 때 앞으로 뻗어 있던 길이 다시 잊혔다. 길은 늘 그 위를 걸음으로 디뎌서 가는 사람의 것이었고 가는 동안만의 것이어서 가고 나면 길의 기억은 가물거려서 돌이켜 생각하기 어려웠다.’ -김훈의 ‘黑山(흑산)’ 중에서- 위 글귀는 김훈의..
2016.11.08 by 교보생명
라이프
국내 가을 여행 추천, 제천 배론성지
점점 기온이 떨어지고 있는 날씨, 가을이 끝나가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평생 다시는 만날 수 없는 2016년의 가을, 국내 가을 여행으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좀 더 특별한 가을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테마를 정해 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요? 가을은 문학의 계절이니만큼, 소설 속 배경을 느낄 수 있는 제천 여행을 추천합니다. 신유박해를 배경으로 한 김훈의 '흑산' ‘길은 늘 앞으로 뻗어 있어서 지나온 길들은 쉽게 잊혔지만, 돌아올 때는 지나온 길이 앞으로 뻗었고, 갈 때 앞으로 뻗어 있던 길이 다시 잊혔다. 길은 늘 그 위를 걸음으로 디뎌서 가는 사람의 것이었고 가는 동안만의 것이어서 가고 나면 길의 기억은 가물거려서 돌이켜 생각하기 어려웠다.’ -김훈의 ‘黑山(흑산)’ 중에서- 위 글귀는 김훈의..
2016.11.08